차량을 구매할 때 단순한 가격보다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감가상각률입니다. 특히 중고차 시장에서는 신차 대비 얼마나 높은 가격을 유지하는지가 차량의 가치에 큰 영향을 주는데요.
이른바 중고가 방어율이 높은 차량을 선택하면 차량을 되팔 때도 손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.
이번 글에서는 감가율이 낮은 국산 중고차 TOP 5를 소개하고, 구매 시 참고할 수 있는 감가 방어 기준도 함께 정리해드립니다.

감가 방어율이란?
감가 방어율은 쉽게 말해 신차 가격 대비 중고차로 팔릴 때 남는 가격 비율을 뜻합니다. 보통 3년 기준으로 차량의 잔존가치를 측정하며, 중고차 시세를 신차 가격으로 나눠 산출합니다.
예시
- 신차 가격: 3000만 원
- 3년 후 중고차 시세: 2000만 원
- 감가 방어율: 약 66.7%
감가 방어율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가 높고, 수요가 꾸준하다는 의미입니다.

감가 낮은 국산 중고차 TOP 5
감가가 낮은 차량은 브랜드 신뢰도, 내구성, 옵션 구성, 인기 차급 등에 영향을 받습니다. 아래 차량들은 국내 시장에서 감가율이 낮은 것으로 평가받는 대표적인 국산차 모델입니다.
순위 | 차종 | 예상 감가 방어율 (3년 기준) | 특징 요약 |
---|---|---|---|
1 | 현대 그랜저 | 약 68~72% | 꾸준한 수요, 고급 옵션 인기 |
2 | 제네시스 G80 | 약 65~70% | 프리미엄 브랜드, 리스·법인 수요 많음 |
3 | 기아 쏘렌토 | 약 63~67% | 패밀리 SUV로 꾸준한 판매량 유지 |
4 | 현대 아반떼 | 약 60~64% | 준중형 인기 모델, 입문차 수요 많음 |
5 | 기아 카니발 | 약 58~62% | 다목적 차량 수요, 리셀 시장 강세 |
감가가 낮은 차의 공통점은?
감가율이 낮은 차량들은 다음과 같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.
- 많이 팔린 모델일수록 감가가 덜하다
- 브랜드 신뢰도와 디자인 완성도가 높다
- 법인·리스·렌터카 등 시장에서 지속적인 수요가 있다
- 연비, 안전성, 옵션 등이 고르게 잘 갖춰져 있다
중고차 구매 시 감가율 꼭 확인해야 하는 이유
감가율을 고려하지 않고 차량을 구매하게 되면, 향후 판매 시 생각보다 큰 금전적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.
비인기 차종의 경우 신차 대비 3년 만에 절반 이하로 가격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. 반면 감가 방어가 잘 되는 모델은 시간이 지나도 일정 수준 이상의 가격을 유지해주기 때문에 실질적인 소유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.

중고차는 잘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, 나중에 얼마나 잘 팔 수 있느냐도 매우 중요한 기준이 됩니다. 감가 방어가 잘 되는 국산차를 선택하면 차량을 장기간 보유하든, 몇 년 안에 바꾸든 손해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.
개인적으로 봤을 때에는 그랜저, 쏘렌토, G80, 아반떼, 카니발은 실구매자 기준에서도 중고차 시세가 안정적이고 재판매 시 손해를 줄일 수 있는 대표 모델로 생각됩니다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