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즘은 은행에 가지 않아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계좌를 만들 수 있는데요. 이러한 편리함을 노린 보이스피싱 범죄도 함께 늘고 있습니다.
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이 서비스가 어떤 기능인지, 어떻게 설정하고 해제할 수 있는지를 2025년 기준으로 알기 쉽게 정리해드립니다.

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란?
이 서비스는 본인 명의로 된 비대면 신규 계좌 개설을 원천적으로 막아주는 제도입니다. 즉, 설정해두면 스마트폰 앱이나 인터넷으로는 어느 금융기관에서도 신규 계좌를 만들 수 없습니다.
만약 누군가가 내 명의를 도용해 계좌를 만들려 해도 자동으로 차단되어 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막을 수 있어요. 서비스는 무료이며, 본인이 원할 때 언제든지 해제할 수도 있습니다.
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신청 방법
비대면 계좌개설 차단은 금융감독원 정보포털 파인(FINE)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.
- 파인 홈페이지 접속 (www.fine.fss.or.kr)
- 메인 메뉴에서 ‘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’ 선택
- 본인 인증 (공동인증서, 금융인증서, 간편인증 등)
- 신청 완료 후 즉시 적용
또는,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분들은 은행 앱에서 해당 차단 메뉴를 통해도 신청할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. 대표적으로 국민은행, 우리은행, 토스, 카카오뱅크 등 일부 앱에서 계좌 개설 차단 설정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.
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해제 방법
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해제할 수 있습니다. 해제는 신청과 마찬가지로 파인 웹사이트 또는 은행 앱에서 가능합니다.
단, 해제를 한 후 실제 계좌 개설이 가능해지는 데까지는 최대 1시간 정도의 반영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. 보안을 위한 지연 조치이니 미리 참고하시면 좋습니다.
적용 금융기관은 어디일까?
이 서비스는 전국의 모든 은행 및 인터넷 전문은행에 적용됩니다.
- 일반 시중은행 (국민, 농협, 신한, 하나 등)
- 인터넷은행 (카카오뱅크, 케이뱅크, 토스뱅크 등)
- 일부 증권사, 저축은행도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 중
즉, 온라인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형태의 계좌 개설이 차단 대상에 포함됩니다.

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
- 계좌 개설 예정이 전혀 없는 분
- 고령의 부모님 명의 보호가 필요한 자녀
- 자녀 명의 도용이 걱정되는 학부모
- 최근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험이 있는 분
- 보이스피싱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사회 초년생
특히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의 경우 자녀가 대신 신청해드리는 것도 좋은 예방책이 될 수 있습니다.
비대면 계좌개설 안심차단 서비스는 누구든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사전 보안 설정입니다.
한 번 설정해두면 본인조차도 온라인이나 모바일로 계좌를 만들 수 없기 때문에 보이스피싱이나 명의도용을 확실하게 차단할 수 있습니다.
필요할 때는 쉽게 해제도 가능하니 미리 설정해두는 것이 가장 안전한 금융 습관이 될 수 있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