장기렌트를 차량 이용 방식으로 선택하는 법인이나 개인사업자가 많아지고 있습니다. 그 이유 중 하나는 세금 및 회계 처리 측면에서 효율적이기 때문인데요.
특히 계약 초기 납부하는 선납금은 비용처리에 있어 중요한 항목입니다.
이번 글에서는 장기렌트 선납금이란 무엇인지, 어떻게 비용처리가 되는지, 그리고 2024년 기준 법인 장기렌트 세무 혜택 및 주의사항까지 정리해드립니다.

장기렌트 선납금이란?
장기렌트 계약 시 선납금은 전체 렌트 대금 중 일부를 계약 시 일시납부하는 금액입니다. 일반적으로 차량가의 10~30% 수준으로 설정할 수 있으며, 선납금을 많이 낼수록 이후 월 렌트료는 줄어들게 됩니다.
선납금과 월 렌트료, 어떻게 다를까?
구분 | 선납금 | 월 렌트료 |
---|---|---|
납부 시점 | 계약 시 일시불로 납부 | 계약 기간 동안 매월 납부 |
회계 처리 방식 | 계약 기간에 따라 분할 비용 처리 | 납부 시점에 바로 비용 처리 가능 |
세금계산서 | 전체 금액 기준 1회 발급 | 매월 발급 |
현금 흐름 | 초기 부담 있음 | 고정비로 예측 가능한 지출 구조 형성 |
선납금의 비용처리 방식
선납금은 회계상 선급비용 자산으로 처리한 후, 계약 기간에 걸쳐 매월 일정 금액씩 비용으로 전환합니다.
예시)
- 선납금: 720만 원
- 계약 기간: 36개월
- 매월 비용 처리액: 20만 원씩
회계 처리 흐름은 다음과 같습니다.
- 계약 체결 시:
→ 선급비용 자산으로 720만 원 계상 - 매월 말:
→ 20만 원씩 비용으로 전환
→ 차량 운용비 또는 차량 관련 경비로 분류
이 방식은 세무상 감가 기준과 일치해야 하므로, 계약서와 세금계산서, 회계 자료를 정확히 갖춰두는 것이 중요합니다.
법인 장기렌트 비용처리, 어떻게 해야 할까?
법인 또는 개인사업자가 장기렌트를 이용할 경우, 월 렌트료뿐 아니라 유류비, 정비비, 보험료 등 차량 관련 경비도 함께 처리할 수 있습니다. 비용처리 한도는 다음과 같습니다.
항목 | 비용처리 가능 한도 |
---|---|
유류비·수리비·보험료 등 기타경비 | 연 700만 원까지 |
렌트 대여료(선납금 포함) | 연 800만 원까지 |
총 경비처리 가능 한도 | 최대 연 1,500만 원까지 |
즉, 선납금도 월별 비용 처리로 나눠 포함될 수 있으며, 이를 포함한 연 800만 원 한도 내에서 대여료를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유리합니다.
유의사항
장기렌트를 통해 절세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아래 사항들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.
- 계약 명의는 반드시 법인 또는 사업자 등록번호와 일치해야 합니다
- 업무용 차량임을 증명할 수 있는 운행일지 작성은 필수입니다
→ 운행기록 작성 시 비용 인정 비율: 대여료 70%, 관리비는 사용 비율만큼 - 보증금은 반환 대상이므로 비용처리 불가, 선납금만 처리 가능
- 보험은 임직원 전용 보험이 가입되어 있어야 세무상 인정 가능
- 9인승 이상 차량만 부가세 공제 가능, 일반 차량은 공제 불가하나 비용 처리 가능
장기렌트는 단순한 차량 이용 수단이 아니라, 법인 또는 개인사업자의 입장에서 보면 합리적인 세무 관리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. 장기렌트를 통해 비용 절감 효과 높여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